[카브리핑 : Car Briefing #3]
안녕하세요, **카브리핑(Car Briefing)**입니다.
패밀리 SUV의 끝판왕, '강남 싼타페'라 불리며 수많은 아빠의 가슴을 뛰게 했던 BMW X5가 완전변경(Full Change)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공개되는 예상도들을 보면 "이게 내가 알던 X5가 맞나?" 싶은 파격적인 모습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디자인 논란을 잠시 접어두고, 2026년 출시될 **5세대 X5(코드명 G65)**의 파워트레인 변화와 기술적인 혁신을 중심으로 팩트 체크를 진행해 보겠습니다.
1. 파워트레인의 대전환 : "내연기관의 황혼과 iX5의 등장"
이번 5세대 X5의 가장 큰 변화는 단순히 엔진 성능 개선이 아니라, **'플랫폼의 유연성'**에 있습니다. 현행 CLAR 플랫폼을 고도로 개량하여 내연기관부터 순수 전기차까지 모두 아우르는 전략을 취합니다.
- 최초의 순수 전기차, iX5 : X5 역사상 처음으로 'iX5'라는 이름의 순수 전기 모델이 라인업에 추가됩니다. BMW의 차세대 전동화 전략인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의 기술력이 이식되어, 800V 고전압 시스템과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린 원통형 배터리 탑재가 유력합니다.
-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강화 : 현재도 인기 있는 xDrive50e 모델의 후속은 배터리 용량을 더욱 키워, 전기만으로 100km 이상(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웬만한 출퇴근은 전기차처럼, 장거리 여행은 내연기관처럼 쓸 수 있는 완벽한 '전천후 SUV'를 지향합니다.
- 실키식스의 생존 : 다행히 BMW의 자존심인 직렬 6기통(B58) 엔진은 살아남습니다. 다만, 환경 규제에 맞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욱 깊숙이 개입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입니다.
2. 기술적 혁신 : "계기판이 사라진 파노라믹 비전"
신형 X5의 실내는 현재의 BMW와는 궤를 달리합니다. 최근 공개된 BMW의 차세대 인테리어 콘셉트가 그대로 반영됩니다.
- 파노라믹 비전 (Panoramic Vision) : 이제 스티어링 휠 뒤에 있는 전통적인 계기판은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앞 유리창 하단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하여 주행 정보와 인포테인먼트를 투사하는 '파노라믹 비전'이 탑재됩니다. 운전자는 시선을 도로에서 떼지 않고도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iDrive X : 물리 버튼은 더욱 줄어들고, 생성형 AI가 결합된 차세대 운영체제 iDrive X가 적용됩니다. 목소리와 손짓만으로 차량의 거의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 시대가 X5에서 본격화됩니다.
- 최첨단 섀시 제어 :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무게 배분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신 에어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대거 포함될 예정입니다. 거대한 덩치에도 불구하고 3시리즈 부럽지 않은 날렵한 코너링을 선사하겠다는 BMW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3. 디자인 팩트체크 : "파격인가, 퇴보인가?"
예상도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후면부입니다.
- 번호판의 이동 : 기존 테일게이트 중앙에 있던 번호판이 리어 범퍼 하단으로 내려갑니다. 이로 인해 뒷모습이 다소 밋밋해 보이거나 덩치가 너무 커 보인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 매립형 도어 핸들 : 공기 역학을 위해 X7이나 XM처럼 매끈한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이 적용됩니다.
- 키드니 그릴의 진화 : 수직으로 길었던 그릴이 다시 수평으로 넓어지며 헤드램프와 경계 없이 이어지는 일체형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 5세대 X5(G65) vs 4세대(G05) 기술 비교
| 항목 | 4세대 (현행 LCI) | 5세대 (신형 G65) |
| 플랫폼 | CLAR (내연기관 위주) | CLAR Update (BEV 겸용) |
| 핵심 기술 | 커브드 디스플레이 | 파노라믹 비전 (HUD 확장) |
| 전기차 모델 | 없음 | iX5 최초 라인업 합류 |
| PHEV 주행거리 | 약 70~80km | 100km 이상 (목표) |
| 도어 핸들 | 전통적인 돌출형 | 매립형 (플러시 타입) |
| 출시 일정 | 판매 중 | 2026년 하반기 생산 시작 |
💡 카브리핑 인사이트 : 구관이 명관인가?
"기술은 미래를 보지만, 디자인은 과거를 그리워하게 합니다."
오늘 브리핑의 마지막은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을 덧붙여보려 합니다. 이번 신형 X5의 파워트레인과 기술적 진보는 경이로운 수준입니다. 하지만 자동차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디자인만큼은 4세대(G05) 초기형 모델이 가장 완성도가 높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적절한 크기의 키드니 그릴, 날렵하면서도 중후한 눈매, 그리고 테일게이트 중앙에 안정감 있게 자리 잡았던 번호판까지... G05 초기형은 BMW SUV 디자인의 정점이었습니다.
파격을 선택한 5세대 X5가 실제 공도에서 어떤 포스를 보여줄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드림카"라는 단어가 주는 설렘이 예전만 못하다는 아쉬움은 지울 수가 없네요. 여러분은 이 파격적인 변화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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